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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 성황리 마무리

10회차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 11회차 소셜빈 김학수 대표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5일 중구 보수동 아테네학당에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BACA)’ 10회차에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를 초청해 ‘장애인 업무플랫폼 혁신스타트업 브이드림의 기업가정신’ 강연을 들었다.

지난 29일에는 11회차로 소셜빈 김학수 대표를 초청해 ‘라이프스타일 혁신스타트업 소셜빈의 기업가정신’강연을 개최했다.

먼저 브이드림은 2018년 설립해 부산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는 B2B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브이드림은 장애인 일자리 환경 디지털화로 스타업의 데스밸리 구간을 극복하고, 74억원 규모의 시리즈B유치에 성공해 지금까지 1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액을 유치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 부의장과 코스포 동남권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김대표는 장애인 업무역량에 대한 편견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을 15단계로 분류해 장애 유형에 맞는 직무 발굴과 매칭을 시스템화했다. 브이드림이 개발한‘플립’은 기업과 장애인 근로자, 브이드림이 함께 소통하고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업이 장애인 고용시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이 시설 정비와 업무관리의 애로사항을 확인 후 전문적으로 장애인 근로자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과 관리, 지원이 원스톱으로 관리되는 것이다. 이는 비대면 재택근무 문화의 활성화와 함께 급물살을 탔다.
 
또한, ESG경영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요구가 높아질수록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사는 고용부담금 절감과 ESG를 실현하고, 장애인은 사회참여와 교육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300여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플립’플랫폼을 사용해 장애인 고용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대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애인 또한 일자리를 가짐으로써 경제적 자립과 주도적인 삶을 꾸려갈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경제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화 활동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 브이드림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보조공학기기 쇼핑몰 운영, 장애인예술인 굿즈사업, 장애인 콜택시 등 다양한 분야에 데이터를 접목해 B2C, B2G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대표는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 우리의 일이 서로에게 감사한 일이 되는 것, 이 모든 것이 참 행복하고, 브이드림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스스로 기회를 창출해내며,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젊은 CEO 열정과 패기에 감탄했다”며“성공의 키워드가 혼자가는게 아니라 함께 가는 것 같다고, 부산에서 첫 유니콘 기업으로 탄생되길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1회차에서 강연한 소셜빈은 2013년 설립한 유아·생활용품 제조회사로 유아용 고래모양 식판‘퍼기’, 유아용품‘아띠래빗’, 신발‘아띠빠스’등 다양한 생활 제품을 직접 기획-제작-유통-판매하는 제조기업이다. 이 외에도 생활제품 브랜드 카카두,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니몸내몸’등 150여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 리뷰를 통해 제품 광고하고 판매하는‘핫트(HOTT)’를 운영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소셜빈은 매출이 2017년 5.9억원에서 23년 396억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 내년엔 본격 상장 준비에 나선다. 또한, 최상의 품질과 뛰어난 성능의 제품을 생산해 전세계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글로벌기업 P&G처럼 한국의 P&G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김대표는 19살에 우연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창업 경진대회 참가를 계기로 창업을 준비했다. 소셜빈을 설립하고 초창기엔 다른 업체 외주로 회사를 운영하다 거래업체의 개인투자로 유아용 고래모양 식판을 제조했다. 존버정신으로 탄생한 퍼기의 유아식판으로 대박을 이뤄냈고, 이를 계기로 자체사업을 시작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
 
또한, 김대표는‘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셜빈은 창업 멤버가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직원이 10여 명이 될 즈음부터 HR 담당자를 두고 소셜빈이 원하는 인재상을 적극 채용,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오버커뮤니케이션’철학을 갖고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칭찬합시다’포인트 지급, 인테리어 환경개선, 운동비 지원, 소셜빈 연금제도, 성과급 등 동기부여와 사기를 높여가며 소통하고 있다.
참가자 중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모르는 젊은 기업인을, 떨리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강연을 들었다”며, “부산 최초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서 승승장구해 부산이 자랑스러워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9월 전주연 모모스 대표(월드챔피언)의 강연으로 시작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는 시민들의 호평 속에 파나시아, 브이드림, 소셜빈 등 지역 혁신기업과 시민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왔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에서 나눈 11개의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출간한다(‘기업가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 오는 6월 10일 강연을 이어온 보수동 책방골목 ‘아테네학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