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수소산업 상생 발전 추진

부산·울산·경남이 수소산업을 동남광역권 차원에서 발전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한 부산·울산·경남지역 연구기관과 관련 기업들은 지난 달 20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동남권 수소경제 전문가 워킹그룹 협의체”를 발족한 데 이어 지난 10일 실무회의를 갖고 동남권 수소산업 경제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부·울·경의 수소경제 전문가 협의체 구성은 강력한 미래에너지원인 수소의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일개 지자체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는 자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부산시와 울산시 그리고 경남도는 지역 간 무한경쟁이 아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동남권 수소산업 경제권을 만들고, 공동사업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그 추진기관으로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부산·울산·경남의 수소경제 전문가 15명으로 실무단을 구성했으며, 부산지역은 간사인 부산테크노파크(김호진 단장)를 비롯,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기계연구소, 부산대학교, 대도에너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는 실무회의에서 동남권 수소 로드맵 구축과 동남권에 특화된 수소경제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동남권 수소자동차 공동사업 기획 및 수소자동차 장단기 과제 발굴을 위한 세부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장기과제로는 수소의 생산과 보급을 아우르는 수소 콤플렉스 및 파이프라인 조성, 단기과제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오가는 광역수소버스의 운행과 수소충전소 보급확산 사업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