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OT ISSUE

부산형 '매뉴콘’ 6개사, 지역 제조업 도약의 닻 올리다

2029년까지 117억 원 투입..1조 기업 육성 프로젝트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 제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견일할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매뉴콘프로젝트)」의 2025년 신규 선정 기업 6개 사를 발표했다.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은 7월 24일 시그니엘 부산(해운대구)에서 열렸으며, 선도(앵커)기업 대표을 비롯해 유관기관, 협회·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형 선도(앵커)기업’은 산업생태계에서 기술 경쟁력과 산업적 연계 효과가 높아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미치는 핵심 기업을 뜻한다. 단순한 규모 뿐 아니라 △후방 중소기업과의 거래 △지역 내 고용 창출 △기술 파급력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선정기업은 기업 규모별로 프리앵커,앵커, 탑티어앵커로 나뉜다.프리앵커 기업에는 ▲모플랫 ▲㈜일주지앤에스, 앵커 기업에는 ▲선보공업㈜ ▲㈜아셈스, 탑티어앵커 기업은 ▲효성전기㈜ ▲조광페인트㈜)을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신용보증기금 BASA와 기술보증기금 K-TOP 등 인공지능(AI) 기반 평가를 도입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오디션형 발표평가를 진행해 최종 6개 사를 선정했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2024년 3개 사 선정으로 시작해, 올해부터 규모와 내용을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기존 3년간(‘24~’26) 30억 원에서 6년간(‘24~’29) 117억 원으로 늘렸으며, 지역 제조업계를 선도할 핵심 기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한다.선정기업에는 인증기간 3년 동안 3억~5억 원의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지원 내용은 ▲기업 심층분석 및 전문 컨설팅 ▲기술개발 ▲특허·시험·인증지원 ▲해외 진출 ▲기업가치 제고 등 R&D와 비R&D 전 분야를 포함한다. 수여식 이후 열린 ‘매뉴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는 민간·공공 전문가들이 대기업-스타트업-지역기업 간 협업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AI 전환, 공동 R&D, 시험장(테스트베드) 연계, 초기 투자 연결, 글로벌 진출 자문 등 실질적인 협력 기획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매뉴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업 협업과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 산업 고도화, 지역 균형성장으로 이어지는 정책 시너지를 창출하고, 민간협력을 통해 부산 제조업의 지속적인 활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2 HOT ISSUE

부산을 '급경사지·산사태 안전산업 거점도시'로 육성

2천억 원 경제효과와 1700여 개 일자리 창출 기대

부산테크노파크는 7월 4일, 사하구청 대회의실에서 「급경사지·산사태 안전산업 진흥시설」조성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산업과장, 산업총괄팀장 ▲부산광역시 시민안전실장 ▲사하구 부구청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바이오안전산업본부장 ▲부산테크노파크(주관기관)을 비롯해 ▲참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립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착수보고회는 △진흥시설 조성 계획, 참여기관별 역할, 시험평가 장비 및 활용 방안, 기술 기업 유치 전략, 관계기관 협조 사항 등을 논의한 후 △사하구 급경사지 현장 방문 △급경사지-산사태 특화 진흥시설 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추진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5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총 3년간 총 140억 원(국비 70억 원, 시비 7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성 예정인「급경사지·산사태 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사면(斜面) 재해 예방을 위한 재난 안전 기술과 제품의 실증 및 성능시험, 평가를 수행하는 기반 시설이다. 향후 관련 기업들은 이 시설을 통해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제품 인증 및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흥시설은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안전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사업을 통해 이번 시설 조성을 통해 약 2164억 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1725개의 전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급경사지·산사태 특화 진흥시설은 재난안전산업의 고도화와 기술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라며, “부산이 첨단 재난안전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3 HOT ISSUE

국립부경대학교와 대학 기술 연계 ‘정부 R&D 협력 모델’ 마련

'UNI-TECH WAVE 캠퍼스 정책 밋업' 개최

부산테크노파크와 국립부경대학교은 7월 11일, 국립부경대학교 부경컨벤션홀(남구)에서 『유니테크 웨이브(UNI-TECH WAVE)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부 R&D 유치를 위한 캠퍼스 정책 밋업」을 개최했다. 국립부경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교수, 산학협력단장, 부산테크노파크, BISTEP 등 지역 기술혁신 모델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유니테크 웨이브(UNI-TECH WAVE)’는 대학이 주도하는 산학협력 기술혁신의 물결을 의미한다. 이는 지역대학의 우수 기술을 산업 수요와 연결하고, 정부 R&D와 연계하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자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소통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❶대학내 우수기술아이디어 발굴 → ❷과제협력기획→ ❸과제화추진→❹정부예산 확보→❺성과확산’단계로 진행된다.국립부경대학교를 시작으로 지역대학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대학-부산테크파크-BISTEP은 우수기술 발굴과 기획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학 우수 기술의 사전 기획을 통해 정부 R&D 유치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립부경대학교의 우수 기술을 중심으로 총 10개 과제가 발표 및 논의할 시간을 가졌다. 정부R&D사업 유치를 위한 기획과제 대표 사례로 「친환경 동력기계 요소부품소재 신뢰성 향상 기술기반 사업(에너지화학소재공학전공 서석환 교수)」을 공유한다. 해당 과제는 부산테크노파크 융합부품센터와의 협업 기획을 통해 세부적으로 과제화하고, 향후 정부 정책과제 대응을 위한 기술 기획 로드맵 공유 및 R&D를 통한 실질적인 기술사업화로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 특화 R&D 및 융합 과제 기획이 강화되는 가운데, ‘캠퍼스 정책 밋업’은 정부가 추진하는‘지역주도 R&D 및 기술사업화 정책’의 실행력을 지역 현장에서 보여주는 의미 있는 협력과 소통 채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정책 밋업은 기술을 가진 대학과 수요기업, 이를 연결할 공공기관이 하나 되어, 지역 중심의 R&D 협력 생태계를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부산테크노파크는 향후 과제 기획, 기술 매칭, 성과 확산 등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