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임가공비 20% 할인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2월 준공한 「부산화장품공장(Busan Cosmetics Factory)」의 등록을 완료하고 지난 25일 화장품국제표준규격(ISO22716)을 취득, 부산화장품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화장품 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가공비 20%를 할인한다.
2018년부터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하여 준공된 부산화장품공장은 공공기관에서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생산시설로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ODM(제조업자개발생산)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그동안 부산의 약 670개 중소 화장품 기업은 대부분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해 수도권 등 타지역에 생산을 위탁해왔다. 그러나 이제 부산화장품공장을 통해 지역에서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적기 생산은 물론, 물류비용과 재고 관리비를 절감하고 연구개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화장품공장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에 제조, 충전, 포장 등 장비 20종을 갖추고 스킨로션,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문 제조책임자와 품질담당자를 신규 채용하고 시범운영해 오다 이번 국제표준 획득을 시작으로 부산화장품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공장의 가동과 함께 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장품 기업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화장품 임가공비(제조 수수료)를 20% 할인하여 운영한다.
부산화장품공장의 본격 운영을 통해 부산 화장품 산업의 제조 기반을 확립하고 화장품 기업의 부산 유입과 투자 유치 확대,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