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일자리 거점 혁신계획 국가공모사업인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총사업비 1조2340억원울 투입해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와 협력해 산단 대개조 사업을 준비했다.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단지 대개조 추진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개별 산업단지의 재생과 고도화에서 나아가 범부처 차원의 협업을 통해 노후 산단을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변모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부산의 산단대개조 사업은 부산권 유일 국가산단이자 물류교통 요충지인 명지녹산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두고, 인근 사상공업지역과 신평·장림산단을 연계산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사지역을 연계지역으로 지정해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와 스마트 물류 글로벌 허브’로 조성해 갈 예정이다.
우선 거점산단인 명지녹산산단은 부산 산단대개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제조혁신과 고효율·친환경 핵심 소부장 물류 허브를 조성해 미래신산업 전환의 리딩기지로 육성한다.
연계산단인 신평·장림산단은 친환경 고부가 유망품목으로의 기업 업종 대전환을 지원하고 연구 및 생산 인력양성 체계 마련과 근로자 밀착형 인프라 조성을 통해 친환경차 핵심 소부장 공급기지로 조성한다.
또 하나의 연계산단인 사상공업지역은 스마트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청년 중심의 산단 인프라 조성,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서부산권 스마트 뿌리벨트 기저산단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연계지역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사지역에는 연구개발특구 등 풍부한 혁신자원을 활용해 ICT기반 디지털 융합혁신지구 및 기업지원 인프라 집적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린 모빌리티 소부장 선도산단 확립, 부산특화형 수출 허브 구축, 행복&그린산단 조성 등 3개 중점과제 아래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부산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산업 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양성, 그린 모빌리티 핵심 소부장 온라인 공동유통망 구축, 부산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지구 내 상상허브사업, 산단 교통난해소를 위한 공유형 교통인프라지원사업 등 총 3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은 2024년까지 부산 특화형 소부장 강소기업 120개 육성, 그린 모빌리티 전략품목 수출 20% 증가, 질 좋은 청년 고용 1만명 달성을 3대 성과 목표로 정하고, ‘산업단지 대개조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