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7월 27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UAM 상용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시를 비롯해 LG유플러스 ,LG 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 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산은 인구 300만이 넘는 대도시이며, UAM의 초기 수요시장으로 예상되는 물류·관광이 부산시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고, 해안로를 따라 형성된 물동량과 해상 회랑 및 공역 구축*으로 안전성·수용성 확보 가능 등 UAM 상용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 해상 회랑 및 공역 : 부산 해상을 기반으로 UAM 기체의 비행 및 실증 구간(영역)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부산 UAM 회랑 실환경 비행 연구, 권역별 버티포트* 입지 조건 및 운용조건 연구 등 부산시 UAM 상용화를 위한 기초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6년까지 UAM 초기 상용화 1개 노선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장) : 수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의 버티컬 플라이트(Vertical Flight)와 항구를 뜻하는 포트(Port)가 합쳐진 신조어로 UAM 기체의 수직이착륙장

부산TP는 간사기관으로 부산 UAM 상용화를 현실화 시키고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컨소시엄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사업화 및 실증지원, 다양한 정부사업 기획, 지역 기업참여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부산시는 신공항 건설 및 항만물류와 연계하여 하늘길(Sky), 바닷길(Sea), 해양도시(Shore)를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유·무인 통합 스마트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또한, 신항 (가덕도)-북항(부산역)-이기대-동백섬 해안로를 따라 UAM 노선 개발, 거점별 버티스탑 설치, 실증사업,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지·산·학·연·군 협력으로 UAM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UAM 선도기업 컨소시엄과 지자체, 유관기관, 군의 UAM 협력체계 구축이 국내 최초로 이루어짐에 따라,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 UAM산업육성을 위한 선제적 전략로드맵을 수립하고, 상용화를 실현시켜 지역기업의 먹거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