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소동맹, 부산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지산학 브랜치 50호 개소까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200여 개 사업을 유치하고, 약 1,800억 원을 확보해 1400여 개 기업을 지원했다. 그 중 기관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된 사례에 직원, 외부 의견, 언론 관심도 등을 반영해 2022년 부산을 달군 ‘부산테크노파크 10대 이슈’를 선정했다.
2022년 부산테크노파크 10대 핫이슈
▴ 수소산업 견인차 부산수소동맹 결성
▴ 전국 유일의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운영
▴ 지산학협력 전초기지 브랜치 50개 오픈
▴ 국제 전기차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 공인기관 인정 획득
▴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부산기업 상생투어 추진
▴ 중기부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
▴ 국내 최초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2’ 성공 개최
▴ 의료기술지원 플랫폼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 개소
▴ 중미 6개국 등 커피산업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
▴ 데이터 기반 산업 확산 데이터 위크 개최
▴수소산업 견인차 부산수소동맹 결성
지난해 1월 부산수소동맹이 지역 기업의 힘으로 수소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밸류체인을 만들어 수소산업 생태계를 선점하고자 결성됐다. 18개 사가 의기투합해 출발한 이후 현재 3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수소동맹 회원사 간 협력과제를 추진해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 에너지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이후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선박’ 실증사업 등 3개 300억 원 규모의 실증사업을 수행 중이다.
또한 선박용 CCUS 기술개발 등 6개 800억 원 규모의 협력 사업을 기획 중에 있다. 참여 기업의‘수소의 날 장관 표창’, ‘CES 혁신상’ 등 수상 소식도 연이어지고 있다.
▴전국 유일의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운영
지난해 11월에는 부산TP와 동의대를 비롯한 지역 13개 대학이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권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은 10개 트랙 과정을 운영해 연간 300여 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TP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는 파워반도체 개발에서 생산, 신뢰성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공유대학 실습 교육 기능을 담당한다.
▴지산학협력 전초기지 브랜치 50개 오픈
부산수소동맹,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을 이끌어 온 바탕에는 부산지산학협력 브랜치가 있다.
1년 반 만에 브랜치 50호가 문을 열었다. 금양, 파나시아 등 지역 강소기업부터, 소셜빈, 브이드림과 같은 스타트업, 백년어서원, 문화공간 봄 등의 인문사회공간, 커피산업의 모모스커피까지 지산학협력의 이름으로 묶어냈다.
▴국제 전기차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 공인기관 인정 획득
부산TP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기차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CISPR 12)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했다.
'21년부터 부산TP는 국내 최초로 전자파적합성시험 시행세칙에 만족하는 전기차(충전시스템 포함) 전자파시험실을 구축해 미래형 자동차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완성차와 해당 부품까지 전 영역에서 전자파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음으로써 부산TP에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KOLAS 성적서) 하나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게 되었다.
최근 미국 전기차 OEM사로부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평가를 의뢰받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국내외 유수의 글로벌 수요를 부산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부산기업 상생투어 추진
부산TP는 지난해 6월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부산기업 상생투어를 진행했다.
부산TP는 지역 기업과 시민사회단체의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상생투어를 마련했다.
전통 주력산업에서 성공적으로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주)파나시아, (주)코렌스EM, 리노공업(주)을 방문하고, 지역으로 이전해 초소형 인공위성산업을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러지를 방문했다.
상생투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노력과 시민단체의 전문적 활동력을 연결해 지역 경제의 큰 시너지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중기부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 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어 있는 부산TP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매년 기관 경영실적평가를 받고 있다.
한때 글로벌 경제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 산업 현황과 기관 내부 현안 등으로 위기가 있었으나 경영실적평가 총괄TF를 구성하고 기관 운영 전략을 점검하는 등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하고, 리더십 및 전략, 윤리‧인권경영 시스템의 도입, 조직 관리의 객관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 기관 관리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2’ 성공 개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역대 국내 최대 규모의 아시아 창업축제인 아시아 창업 엑스포 ‘FLY ASIA 2022’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국내·외 500여 명의 투자자와 900여 명의 스타트업이 참여한 가운데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1:1 밋업’에서는 350건 이상의 투자 상담 결과 투자사가 38개 스타트업에 약 354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보였으며, 아시아 주요 투자자들은 아시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의료기술지원 플랫폼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 개소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의료기기 및 복지용구 등 약 50여 종의 첨단 장비를 갖춰 KOLAS 공인시험인증을 수행하며, 기업-대학-시민이 함께 연구 개발하는 리빙랩을 위해 사용적합성평가실과 환경모사실증평가실을 운영한다.
지역 의료산업기업의 기술개발 과 해외 진출뿐 아니라, 동남권 의료기기산업 거점기관으로서 지역 외 기업의 수요를 부산으로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미 6개국 등 커피산업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
커피도시 부산이 뜨고 있다. 지난해 3월‘부산광역시 커피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가 통과되면서, 부산TP는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한국챕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커피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부산TP는 한-중미(CABEI)커피 협력사업을 통해 열린 ‘영도커피페스티벌’에 중미 스페셜티 커피 업계를 초청하는 등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미 120여 종의 생두를 먼저 받아 생두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중미 생산국에 생두 성분 분석 정보와 로스팅 프로파일을 제공했다.
▴데이터 기반 산업 확산 데이터 위크 개최
지난달 15~1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 데이터 위크(BUSAN DATA WEEK) 2022’가 열렸다.
AI, 클라우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비즈니스에서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DX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추진된 ‘Juntion Asia 2022’의 우승팀인 ‘고진감래팀’이 핀란드에서 개최한 유럽 본선대회 Junction 2022에서 우승하고, DX CAMP 참가팀이 국내 주요 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등 DX 챌린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역 각계각층을 연결하는 부산테크노파크의 네트워킹 역량, 소외계층을 위한 적정기술 개발 전략 수립, 전기차 배터리 순환 경제 발전을 위한 역외기업 입주 유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쉽지 않은 글로벌 정세 속에서 지역 경제를 이끌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시, 지역 기업, 부산TP 모두가 정말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며 “2022년의 성과를 면면이 돌아보면 지산학, 수소, 파워반도체와 분야 기업이 힘을 모으고, 지역 시민사회와 기업의 새로운 만남이 힘을 모아 만들어 낸 결과다. 이 힘을 모아 보다 강력하고 촘촘한 부산만의 독창적인 밸류체인을 만들어 부산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와 활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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